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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가 뉴스다]수백만 원씩 하는 고양이 22마리 유기

2023-12-05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청자의 제보로 만드는 뉴스입니다.<br> <br>경남 진주에서 고양이 20여 마리가 무더기로 버려졌습니다. <br><br>버려진 고양이들은 분양을 받으려면 수백만 원씩 줘야하는 인기 품종이었습니다. <br> <br>왜 이런 일이 생긴걸까요. <br> <br>제보가 뉴스다, 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 <br>[기자]<br>깜깜한 밤 고양이들이 공원을 돌아다닙니다.<br><br>손을 탄 듯 사람 곁을 좀처럼 떠나지 않습니다. <br><br>또 다른 고양이는 얼굴을 크게 다쳤는데도 사람이 마냥 반갑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코가 왜 이렇지. ((길고양이한테) 물어 뜯겨 가지고요.) 물어 뜯겨서 그래?" <br> <br>진주시내 곳곳에서 고양이들이 집단 발견된 건 지난달 14일부터, 지금까지 7곳에서 고양이 22마리가 구조됐습니다. <br><br>고양이들은 공원이나 공터, 공단 등 인적이 드문 곳에 두 마리에서 네 마리씩 버려져 있었습니다.<br> <br>엑조틱 숏헤어과 아비시니안, 러시안 블루 같이 한마리당 수백만 원 씩 고가에 분양되는 인기품종입니다. <br><br>대다수는 나이가 든 암컷으로 중성화가 안 됐고 제대로 먹지 못해 앙상하게 말라 있었습니다. <br> <br>건강 상태가 안좋은 고양이들은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수연 / 동물병원 원장] <br>"손을 잘 타는 아이들이 길에 있으면 아무래도 학대 범행 우려도 있고 그리고 날씨가 너무 춥기 때문에 폐사율도, 애들은 추위에 적응이 안돼 있어요." <br> <br>동물보호단체는 이들 고양이가 번식장 등에서 지내다 유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정서연 / 동물보호단체 '리본' 대표] <br>"무분별한 번식으로 그 아이들이 활동을 하고 난 다음에 이 아이들 복지나 생활환경이 열악해진다는 거 그리고 결국엔 유기로 이어지고 그다음에는 죽는 걸로." <br> <br>동물보호단체는 포상금을 걸고 목격자 제보를 받는 한편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진주시도 관내 동물생산업체와 판매업체들에 대해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덕룡 <br>영상편집 구혜정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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